지중해 식단 건강 샐러드 멜리차노살라타, 후무스 빵과 곁들여 먹어요
벌써 지중해 식단 소개해드리는 것도 4번째네요. 요리학원 일주일에 한번 꼬박꼬박 나가는 보람이있어요~ 아... 한 번은 아쉽게도 일정이 있어 빠져야 했는데 하필이면 그날이 제가 좋아하는 새우와 꽃게를 이용해 요리하는 날이라 너무너무 아쉬웠지 뭐에요. 다른 분들께 여쭤보니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오늘 소개해드릴 요리는 지중해 요리중에서도 건강식으로 먹기 좋은 샐러드 메뉴랍니다. 멜리차노 살라타라고 해서 가지를 사용해서 만들고요, 식초와 올리브유 베이스로 시큼한 맛이 나는 샐러드소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멜리차노 살라타는 그 이름 자체가 '구운가지요리'라는 의미랍니다. 구운 가지를 식힌후에 만드는 샐러드에요. 지중해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하니 오늘 잘 봐두셨다가 만들어보세요~ 더운 여름에 차게 먹는 샐러드로서 요즘 같은 시기에 먹기 딱 좋겠어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후무스라고 이건 많은 분들이 아실 것 같아요. 병아리콩을 이용해 담백한 맛이 난답니다. 보통 크래커라던지 빵에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맛있어요. 병아리콩만으로도 이미 담백하니 맛있는데 거기에 땅콩버터까지 더해서 고소한 맛까지 더했어요 ~
멜라차노 살라타 & 후무스 만들기 재료
: 포카치아빵(로즈마리 향이 나는 포카치아빵을 사용했어요), 가지1개, 병아리콩 1컵, 생파슬리 적당량, 마늘1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양껏, 애플비니거 또는 사과식초 1큰술, 레몬즙 또는 레몬주스 1큰술, 양파 1/2개, 소금 약간
미리 말해두자면 빵은 멜리치노 살라타와 후무스와 함께 곁들여 먹을 용도로 준비한 것이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사용할거에요~ 살짝 구워주는 정도니 먹기 직전까지 빵에는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웃음). 자, 그럼 같이 만들러 가보실까요
1. 철망을 준비해 가지를 잘 익혀주세요. 아니면 꼬챙이에 가지를 끼워서 구워내셔도 됩니다. 정확히는 가지를 굽는다기보다는 '태운다'는 개념이 더 적합할 것 같아요. 가지의 겉을 태워주시면 가지의 껍질을 벗기기 쉬워지거든요. 또 가지가 익으면서 수분이 빠지고 쭈글쭈글해져서 더 벗기기가 쉬워집니다. 유의하실점이라면 가지가 익으면서 수분이 밖으로 뿜어져 나오거나 너무 뜨거워서 화상을 입으실 수도 있어요.
2. 사진에 쪼글쪼글한 가지 보이시죠? 저 정도로 충분히 익힌 가지가 한김 식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식은 가지로 만드시는걸 권할게요~. 너무 뜨겁잖아요. 향이 좋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양껏, 그리고 취향에 따라 방울토마토를 첨가했고요. 파슬리 잎을 입자를 잘 내서 넣어주세요. 양파도 넣어주셔도 좋아요. 씹는 식감이 좋아지니까요. 덧붙여 양파는 찬물에 10분이상 담가뒀다가 쓰시면 매운 맛을 뺄 수 있어요.
3. 어느정도 식은 가지를 껍질을 사정없이 벗겨주세요. 그럼 저 연두색 부분만 남는데요. 먹기 좋도록 가지를 잘게 썬달까 뭉개듯 해서 미리 만들어둔 드레싱에 투척해 잘~ 섞어주세요. 여기에 애플사이더 또는 사과식초 1큰술, 레몬즙 또는 레몬주스 1큰술 넣고 기름과 식초, 산 들이 잘 융합되도록 자알 ~ 섞어주시면 끝이랍니다. 참 간단하죠? 차갑게 식혀서 드시는 지중해 대표 요리에요. 빵이나 야채 등에 곁들여 드시면 된답니다. 건강에도 좋아요!
이번에는 후무스 가실게요
재료: 병아리콩 1~2컵 (통조림으로 된 것을 사시면 훨씬 더 편리해요), 땅콩버터 1/2~1큰술 또는 참깨
후무스 만드는법
1. 믹서나 절구를 준비해 병아리콩을 빻아주세요. 만약 통조림 병아리콩을 사용하시지 않는거라면 병아리콩을 미리 5~6시간 정도 불려놓으신 것을 끓는 물에 푹 삶아 빻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주세요.
2. 모두 으깨진 병아리콩에 소금으로 간을 살짝 해주시고요.
3. 여기에 레몬즙과 땅콩버터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병아리콩의 담백한 맛에 더해 땅콩버터의 영양과 맛을 더해줄거에요. 잘 안섞이긴 하지만... 여러분은 할 수있어요!
참깨를 이용하시겠다면 밥숟가락으로 5~6숟갈 정도 참깨를 준비하셔서 잘 볶아주신후 믹서에 갈아주세요. 편하게 하고 싶으시면 땅콩버터 추천입니다~
4. 이제 모든 준비가 다 되었어요. 빵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이왕이면 따끈하게 먹으면 맛있겠죠. 로즈마리 향이 나는 포카치아를 준비했는데요. 로즈마리 향을 보다 살리기 위해 아주 살짝 팬에 기름없이 구워냈어요. 타지 않도록 약불에서 하는것이 포인트랍니다.
5. 간단하게 손에 들어 집고 먹기에는 아무래도 멜리치노 살라타보다는 후무스가 편할 것 같아 아예 후무스를 땅콩버터잼바른 식빵처럼 빵에 잘 발라주었습니다. 멜리치노 살라타는 따로 먹어도 상큼하니 맛있거든요. 그리스식으로 먹으려면 사실 꿀이라던지 설탕이 들어가면 안돼지만 단 맛을 원하신다면 멜리치노 살라타(소스, 샐러드)에 꿀이나 설탕을 첨가하셔서 드시면 더 맛있을거에요.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가급적 올리고당이나 꿀 등이 좋겠죠?
오늘은 차갑게 먹을 수 있는 여름에 어울리는 지중해식 건강요리 알려드렸어요~ 간식이라던지 아침, 저녁에 가볍게 드시고 싶을때 한번 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병아리콩이라던지는 통조림으로 상비해두셔도 좋을거같구요. 땅콩버터도 은근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영양간식으로 꽤 쟁여두시더라구요 :) 조금 더 색다른 맛으로 건강하게 즐기고 싶으시면 시간 그리 오래 안걸리니 집에서 해서 드셔보세요~